본문 바로가기
여행/강릉바우길

바우길 13구간 향호 바람의 길

by 빠라빠라 2018. 6. 28.
반응형
1. 바우길 13구간 향호 바람의 길

코스상 거리, 예상시간 : 15km, 5 ~ 6시간

코스 : 주문진해수욕장주차장 - 향호 목책로 입구 - 부대담장길 - 고속도로 지하도 - 향호저수지 수변로 - 향호저수지제방 - 향호목장 - 고속도로 육교 - 향호공원(정자) - 주문진해변주차장

코스소개 (바우길 홈페이지 : https://www.baugil.org/html/course/13course.html)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주문진 항구에서 파도가 해변의 모래를 밀어 올려 만든 향호와 향호저수지를 크게 한바퀴 도는 둘레길입니다. 먼 바다의 소식을 안고 불어온 바람이 사계절 호수 주변의 갈대숲을 어루만집니다. 호숫가의 철새와 바람이 안내하는 길을 사람이 따라 걷습니다. 처음 시작했던 자리로 되돌아오는 순환코스라 자동차를 가지고 다니는 도보여행객들에게는 더욱 그만인 코스입니다.



* 오르막 내리막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획득고도가 기대보다 많았던 코스입니다. 체력이 나쁜 분들은 코스 계획 하실 때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 향호 구간을 벗어나면 휴게 공간이 없습니다. 방석을 준비하면 쉴 때 도움이 됩니다. 


2. 실행

날짜, 날씨 : 2018년 6월 21일(목), 맑음
걸은 거리, 시간 : 15.84m, 4시간 01분 (쉬는 시간 제외)



억새가 피는 가을이 어울리는 코스인 것 같지만 주문진해수욕장도 볼 겸  걷기로 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붉은색 주문진해수욕장이라는 문구가 환영해 줍니다. 주문진해수욕장은 제가 해파랑길 종주하며 본 해수욕장 중 TOP 3에 속하는 곳입니다. 해변이 참 멋지요.

오징어로 유명한 주문진이지만 요즘은 오징어가 날 나지 않는다는 뉴스를 봤던 것 같네요.

주차장을 가로지르면 바우길 표지판이 반겨줍니다. 이제 바우길을 시작합니다.

해변에 가면 바우길 12구간 안내판과 해파랑길 스탬프함이 반겨줍니다.

주문진해수욕장을 상징하는 조형물인데 사진을 발로 찍어서 멋이 없네요. 실제로 보면 상당히 낭만 있습니다.

이른 여름이지만 해변에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제 북쪽으로 향합니다.

철책 너머 양양 쪽 해변이 보입니다. 길을 계속 따라 갑니다.

다리가 보이면 왼쪽을 향합니다.

7번 국도 아래를 통과하면 향호가 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코스가 펼쳐집니다.

향호입니다. 작년 가을에 (http://paraparalife.tistory.com/176 참고) 왔을 때 보다 심심한 느낌입니다. 새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향호가 보이면 오른쪽으로 향합니다.

데크를 따라 걸어갑니다.

향호를 주제로 한 시가 걸려 있는데 날이 더워서 눈에 들어오지가 않습니다.

곧 빠져나와 군부대 담장길로 향합니다.

지루한 여정이 시작 됩니다. 바우길 지도에 보면 부대담장길에서 향호저수지까지 별 표시가 없는데, 실제로 별 것이 없는 시골길입니다.

어렸을 적, 누이와 가위바위보를 했었던 기억을 살려 봅니다.

날이 덥지만 이렇게 그늘 진 곳은 다닐만 합니다.

데이지가 예뻐서 찍어 보았습니다. 13코스에서 민들레와 함께 자주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바우길 13구간 향호 바람의 길에는 이렇게 안내판과 리본이 갈림길 마다 잘 설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멀리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개가 짖어댑니다.
13구간은 전 구간에 걸쳐 집이 조금씩 있는데, 마을이라고 할만한 곳은 코스 후반의 향호1리 쪽 밖에 없습니다.

고속도로 지하를 지나 오른쪽으로 향합니다. 

제가 알바한 지점입니다. 두번째 화살표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동그라미 부분에 리본이 있는데, 나무가 우거져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향호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냥 봐도 뭐가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딱히 사진 찍을 곳도 없는 길을 걷다보니 지겨워 꽃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오르막 내리막 길을 한참 걷다보면 향호저수지가 그래도 잘 보이는 지점을 지나게 됩니다. 뭐 마찬가지로 볼 것은 없습니다.

향호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곳인가 보네요.

저수지 바로 아래에 집이 있습니다.  저수지가 무너지면 저 집은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려와 향호 목장 방향으로 향합니다. 오르막길입니다.

향호목장이 뭔가 했더니 이렇게 소가 있네요.

길을 따라 침대매트릭스로 막아놓은 구간을 지나갑니다. 맷돼지 때문인가요?

고속도로 상부 육교를 지납니다. 날은 덥고 딱히 볼 것도 없는 이 코스가 언제쯤 끝나려나 싶습니다.

향호리 마을을 지납니다. 마을만 봐도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장미꽃 같은데? 꽃이 아주 작고, 촘촘하게 피어있습니다. 이 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제 다시 향호가 보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정자에 누워 주무시는 분들을 보니 참 편안해 보입니다.

향호에 새가 있네요. 망원렌즈가 없어 아쉽습니다.

아직 피지 않은 억새를 지나면

향호 공원 내 운동기구들입니다.

향호는 사주로서 바다와 --- 안내가 되어 있는데 글자가 중간 중간 짤렸습니다.

지나왔던 7번 국도 아래를 지나 주문진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주문진해수욕장 앞 만남의 광장에서 바우길 13구간 향호 바람의 길을 마무리 합니다.

버스를 타고 떠나며 주문진해수욕장 표지를 사진에 담아 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