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걷는 해파랑길 28코스 - 걸었던 길을 다시 걸을 수는 없다.

여행/해파랑길|2018. 10. 4. 19:14
오랜만에 해파랑길 생각이 나서 28코스를 역방향으로 다시 걸었습니다.

걸은 소감을 먼저 적자면, 걸었던 길을 다시 걷는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28코스 자체가 친숙한 길인데다가 지루한 코스인 탓도 있구요.

이전 후기는 아래를 참고 바랍니다.
부구터미널과 호산터미널 시간표는 아래를 참고 바랍니다.



해파랑길 28코스를 호산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합니다. 스탬프함을 열어보니 스탬프는 잘 있네요.

호산터미널 앞에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터미널을 지나 월천교 방향으로 향합니다.

월천유원지로 가는 삼거리 앞입니다. 
최근에 태백 방향으로 천년학힐링타운이라는 곳이 생겨서 안내판이 붙어 있네요.

전봇대에 해파랑길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상태가 좋습니다. 정비한지 많이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네요.

월천유원지입니다.

가을 논에는 벼가 노랗게 익어 갑니다.

솔섬 앞을 지납니다.

마을로 다가서는데 7번 국도를 지나가는 차들의 소음이 굉장합니다. 신 7번국도가 개통하고 이 동네 주민들은 많이 불편해 지셨겠네요.

수로부인길 장승입니다.

마을길을 들어가다 꺽어서 산길로 들어가기 직전 입구입니다. 전봇대에 스티커를 넝쿨들이 가렸네요. 다행인건 길은 양호합니다.
이후 계속 산길을 걷습니다.

밤섬(솔섬) 안내판입니다. 나무에 가려 솔섬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나무 사이로 가볍게 보입니다.

멀리, 삼척발전본부와 가스비축기지의 모습이 멋지네요.

산길 구간을 모두 지나면 안내판이 나오고 이어서 정수레미콘이 나옵니다.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의 경계 근처에 있는 자유수호의 탑입니다.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으로 넘어갑니다.
아스팔도 길을 따라 지겨운 길을 한참을 내려갑니다.

KBS 드라마 함부로 애뜻하게 세트장이 있다고 하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2016년에 방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석호마을 앞에서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갔다가 돌아옵니다.

석호교를 건넙니다.

드디어 바다를 제대로 만나나 했더니 데크가 출입금지로 되어 있네요. 어쩔 수 없이 돌아나와 차도를 따라갑니다. 점포들이 줄지어선 길을 지나서 부구삼거리로 향합니다.

부구삼거리입니다.

대가돌솥밥 앞에서 28코스를 역종주를 마무리합니다.

28코스를 다시 걷고나니, 해파랑길을 다시 종주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깔끔하게 사라졌습니다.
이전에 해파랑길 종주할 때도 지겹울 때도 많이 있었지만, 새로운 곳을 탐험한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다시 걸으면 그런 마음은 없고 그냥 지겹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드네요.
날씨 좋을 때, 특별히 좋은 코스 정도만 다시 걷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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