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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파랑길

해파랑길 35코스 (강릉 옥계시장 ~ 강릉 정동진역)

by 빠라빠라 201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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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파랑길 35코스 (강릉 옥계시장 ~ 강릉 정동진역)

코스 : 강릉 옥계시장 - 낙풍사거리 - 옥계해변 - 한국여성수련원 - 금진초교 - 금진해변 - 금진항 - 심곡항 - 모래시계공원 - 강릉 정동진역

거리, 예상시간 : 13.8km, 5시간




2.  실행 

날짜, 날씨 : 2017년 9월 6일(수), 흐림 + 비

걸은 거리, 시간 : 14.88km, 3시간 50분



보행안전 : 낙풍사거리는 7번 국도 상에 위치하여 차량통행이 많고, 차속이 빠르므로 도로 횡단시 주의해야 한다.
               낙풍사거리 전/후, 금진해변 지나서 헌화로까지 가는 길 중 일부구간에서 갓길이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차량통행은 종종 있는 수준)

추천여부 : 추천

특이사항
  • 바우길 9코스와 같다. (정확히 적자면 아주 약간 다르다.)
  • 상점 : 옥계시장, 금진해변, 금진항, 심곡항, 정동진 주변에 식당, 편의점 등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3. 후기

해파랑길 35코스를 걸으며 몽돌소리에 주목한 사람은 없었던 듯 싶지만
35코스에서 가장 좋았던 것을 꼽자면 헌화로 초입의 몽돌소리이다.

파도가 밀려왔다가 빠질 떄 마다 들려오는 청명한 소리들.

심곡항부터 시작되는 오르막길은 길이 좋아 큰 어려움 없이 넘을 수 있지만
(35코스는 왜 별 5개인지 이해 불가...)
강릉시에서 유료로 운영하는 바다부채길을 이용한다면 더 쉽게 정동진에 도달할 수 있다.



4. 세부경로


해파랑길 35코스는 옥계시장에서 시작한다. 강릉 옥계시장을 옥계현내시장이라고도 표현하던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해파랑길 종합안내판 맞은편에는 해파랑가게인 서울슈퍼가 있다.


왼쪽으로 돌아 하나로마트 뒤쪽으로 가면(참고로 강릉바우길은 그냥 하나로마트 앞을 지나 뒤쪽으로 간다.) 옥계보건지소가 나온다.


옥계초등학교 옆을 지나간다.


교동마을 표지판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시골풍경이 펼쳐 진다. 

전날 울진 날씨와 달리, 이 날 강릉의 날씨는 선선해져 무척 상쾌하게 느껴졌다.


감나무




해파랑길 걸으며 밭은 많이 봤지만, 논은 거의 못 봤다. 오랜만에 보는 논 풍경은 무척 편안하게 느껴졌다.


옥계해변으로 향한다. 


낙풍교에서 바라보는 풍경..
낙풍교를 지나면 낙풍사거리가 나오는데 차량 통행이 많으므로 주의한다.




낙풍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면 금진항 안내판이 나온다.


고속도로가 보인다.


정동진을 향하는 철도.


코레일 동해전기사업소. 그동안 차도 옆을 걸었는데 이곳을 지나가면 논길로 내려 가면서 차도 옆을 벗어나게 된다.


허수아비(?)



옥계해변에 도착했다.


옥계해변 표지판 오른쪽으로 라파즈 한라 표지판이 보인다.


해파랑길 표지판 아래에 바우길 스티커가 붙어 있다. 바우길 표시는 이날 처음 본다.


옥계해변에서 해파랑길은 바닷가를 따라 걷지 않는다.
솔향 강릉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게 해주는 멋진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는다.


한국여성수련원 맞은편.
위 표지판은 하행방향만 표시 되어 있고, 상행방향은 안 나와 있는데, 처음에 위 표지판을 보고 '바우길9코스' 가 가리키는 방향이 상행일거라 생각하고 걷다가 경로 이탈했다. 뒤에 해파랑기 리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 한다.


한국여성수련원 앞을 지나간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간다. 안내 리본이 안쪽에 달려 있어 바로 보이지 않으므로 지나치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내가 지나쳐서 되돌아 왔으므로 하는 이야기임.)



멋진 소나무들.


금진초등학교 앞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금진해변 입구에 시그널 촬영지라고 붙어 있는 카페가 있다.


금진해변 입구 전망대.

이곳에 서 있으니 근처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다는 여자분이 말을 걸어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바다부채길이 정말 좋으니 심곡항에서 산 넘어가지 말고 그 쪽으로 꼭 가라는 이야기
정동진에서도 산 말고 바다쪽 경치가 좋으니 
그 쪽으로 가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금진해변




서핑강습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금진교를 지나 길이 오른쪽으로 꺽이기 시작하면 갓길이 없어진다.

곧이어 몽돌 해변이 나오는데(내려갈 수 있는 건 아니고, 도로에서 철조망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다.)
 몽돌에 바닷물이 밀려왔다 물이 빠질 때 들리는 소리가 가히 환상적이다. (사진은 깜빡하고 못 찍음.) 



34코스 걸을 때 부터 눈여겨 보았던 저 부조화스러운 건물의 정체는 호텔이다.



동해해경 금진출장소 앞에는 공원이 있는데, 수로부인 설화에 관한 글이 돌에 새겨져 있다.


금진항을 지나서 가다보면 산 위에 설치된 레이더가 보인다.


헌화로.
위 사진 중앙의 바위를 지나면 합궁골이 있는데 못 보고 지나쳤다.








헌화로 중간 중간에는 벤치가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쉴 수 있다.



헌화로가 끝나면 심곡항이 나온다.


여기서 강릉바우길과 해파랑길이 약간 다른데, 바우길은 위로 올라가고, 해파랑길은 차도를 계속 따라간다.



강릉 바다부채길 입구


맞은편 정동진으로 넘어가는 도로.

어느 쪽으로 갈지 잠시 고민하다 정동진으로 넘어가는 도로를 향한다.

바다부채길은 가족들과 함께 걸으러 다시 올 수 있지만, 해파랑길 35코스의 산길 구간은 다시 걸을 기회가 없다.
 



바다부채길 입구를 지나 정동진 방향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바다부채길 주차장 안내판이 있고,그 뒤로 리 안내판이 있다. 



심곡리 안내판 뒤로 해파랑길 방향안내판이 서 있고, 그 오른쪽으로 산 위로 가는 좁은 길이 있다.


오르막 길을 잠시 오르면 평원 같은 지역이 나온다.


곰두리연수원 표지판을 지나 차도를 따라간다.


해파랑길 방향표지판이 쓰러져 있다.


차도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가다보면 도로를 횡단해야 하는 지점이 나온다. (사잔에는 잘 안 보이는데 왼쪽에 리본이 있다.)


다시 산길이다.


이제부터 정동진 까지는 계속 산길인데 조망이 나오는 곳이 거의 없다.
위는 잠시 조망이 나왔을 때 찍은 사진.


큰 자갈은 별로 없고 ,흙도 잘 다져져 있어 보행에 큰 무리는 없다.

하지만 길 폭이 좁고, 키 작은 나무들이 양 옆에 붙어 있어 답답한 느낌이 드는 길이다. (나무에 종종 걸리기도 함.)


여기가 35코스의 최고 지점인 삿갓봉 근처이다.
사진 오른쪽의 봉우리가 삿갓봉인데 해파랑길은 삿갓봉에 오르지 않고 근처를 지나 정동진을 향한다.



산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다 보면 나무만 보이던 시야가 어느 순간 확 열린다.


산을 다 내려왔다. 이제 마을이다.






바닷가까지 끝까지 내려오면 미니슈퍼가 있다. 왼쪽은 모래시계공원 방향, 오른쪽은 선크루즈 호텔 방향이다.


미니슈퍼 왼쪽(북쪽)


미니슈퍼의 오른쪽(남쪽)


다리를 넘어 모래시계 공원으로 넘어간다.




모래시계 조형물.


해파랑길 35코스 스탬프 모양이 나오는 장소를 현장에서 찾아보지만 뭔가 잘 안 맞다.

모래시계 모형과 모래시계공원다리가 저 각도로 보이지는 않는다.(다리가 시간박물관기차에 가려진다.)

그리고 왼쪽에 저 건물은 어디인지 모르겠다.
(방금 글을 쓰면서 알았는데, 사진 왼쪽에 있는 건물은 탑스빌 모텔이다. ㄷㄷㄷ)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모래시계 공원을 잠시 둘러보고, 근처 식당에서 회덥밥을 한그릇 먹는다. 


점심을 먹고 다시 모래시계공원 안으로 들어온다.


모래시계공원을 빠져나와 정동진역을 향한다.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본다.





정동진역.
해파랑길 35코스는 여기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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