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레띠 미니익스프레스 2컵 한 달 사용 후기

감성 커피 추출 도구, 비알레띠 미니익스프레스 2컵 한달 사용 후기입니다.

아마존에서 배송료 포함 3만원 후반대에 구입했습니다.

국내 정식 수입 제품의 가격은 6만원 대입니다.

물 120g, 원두 10g 정도가 들어갑니다.

유튜브 남자커피 채널 영상에 따르면 원두 12g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제 경험상 12g을 넣으면 원두 종류, 분쇄도 등에 따라 추출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추출 과정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장점 1가지를 제외하면 단점만 있습니다.

추출에 컵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문화가 아닙니다.
에스프레스를 이용하여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를 만들어 마시는 문화입니다.
추출에 컵이 필요하다는 것은 설겆이거리가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컵이 너무 뜨겁습니다.
모카포트에서 커피가 추출되는데 보통 2분 30초 - 3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모카포트와 비슷합니다.)
문제는 이 시간동안 컵을 올려놓으면 컵이 너무 뜨거워 내열장갑이 없으면 컵을 꺼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해결책으로 불을 켠 후, 1분 30초 - 2분이 지난 후 컵을 올려놓으면 되는데, 이 역시도 번거롭습니다.

미분이 많이 나옵니다.
모카포트는 특성상 미분이 많습니다.
비알레티 미니익스프레스의 경우, 더 많이 나옵니다.
모카포트 필터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출이 불안정합니다.
일반적인 모카포트 대비 원두 종류, 원두 분쇄도, 가스불의 세기 등에 민감합니다.
정상적으로 추출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알루미늄 재질이라 관리가 어렵습니다.
알루미늄 모카포트의 공통적인 단점입니다.
알루미늄 부식 문제로 인해 세척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고 보니 비위생적이고,
사용 후 물을 바로 닦아줘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한 달 간 사용해보니 추출이 불안정하다는 것이 매우 큰 단점입니다.

3분이 지나도 추출되지 않는 경우가 잦고, 늦게 추출이 되면 쓴맛이 강해서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감성만 보고 사용하기에는 단점이 확실해, 예쁜 쓰레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빠라빠라 is on the 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