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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갈 곳

쌍욕 나오는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 숙박 후기

by 빠라빠라 2018.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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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연결 바로 바로 안 됨

1.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을 예약하고 투숙 전 프론트에 문의 전화를 몇 번 했다. 바로 전화 연결이 되는 경우는 없고, 몇 분 대기가 기본. 이건 20층에 위치한 스와레 뷔페도 똑같다.


주차공간 부족

2. 경포스카이베이 주차장에 오후 3시 30분 경에 도착.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차들이 뱅글뱅글 돌고 있었다. 다행히 나는 안내에 따라 통로 중 괜찮은 곳에 주차하고 로비층으로 올라옴. 나중에 지나가는  투숙객 말에 따르면 기계식 주차장이 고장 났다고 한다.


체크인 2시간 걸림

3. 올라오니 체크인 줄이 로비 끝에서 끝까지이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성수기라 체크인이 몰려서 그렇다고 30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함. 개뻥... 2시간 걸림. 체크인시 프론트 직원 설명에 의하면 린넨 업체에 문제가 생겨서 체크인이 제 때 안 되고 있다고 함.(과연? 지나가던 투숙객들 말로는 청소가 안 되서 라고 하던데?) 암튼 죄송하다고 식당 쿠폰 5만원 줘서 받아 옴. 


수건

4. 황당하게도 지금 객실에 수건이 없는데 기념품용 수건 2장 드릴테니 쓰고 계시면 수건 갖다 주겠다고 함.


덕분에 일정 망함

5. 객실에 올라오니 오후 6시. 체크인하고 바로 경포해변에서 물놀이 하려고 했는데 일정 완전 망해 버림. 1박 2일 일정이라 체크인 하고 바로 안 나가면 바닷물에 들어가기가 힘듬.(입수는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다음 날 오전에는 애들이 저절로 일찍 일어나지 않는 한 놀 시간이 없음.) 


발 씻는 곳 없음.

6. 아이들 모래놀이라도 시켜 줄려고 나갔다 옴. 해수욕장 바로 앞 호텔이라 앞에 발 씻는 곳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 딴 거 없음. 기대가 컷다.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 김.

7. 이 호텔 후기에 자주 나오는 내용인데 엘리베이터 타는데 시간 오래 걸림. 엘리베이터 속도가 엄청 빠른 것도 아니고  20층에 인피니트풀과 식당이 있다보니 엘리베이터가 거진 20층까지 올라갔다 내려와야 하는 지라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음.


뷔페 별로임.

8.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 20층에 있는  스와레 레스토랑에 저녁 뷔페 먹으러 감. 성인 1인 4.5만, 미취학 무료.

인당 4.5만의 가격이 무색하게 먹을게 없음. 종류가 많은 것도 아니고, 맛 있는 메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체계 없는 서비스

9. 식사 하고 나오며 아까 받은 5만원 쿠폰을 제시했더니 9만원에서 5만원 제외하고 4만원 결제 해 줌. 그래서 투숙객은 원래 10프로 할인 되니 8.1만원이고 여기서 5만원 제외하니 3.1만원 아니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함. 그래서 그냥 계산 하고 나와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었더니 불러서 10프로 할인 같이 된다고 다시 결제해 주겠다고 함. 


객실 답답함

10. 객실이 좀 작음. 토요코인도 아니고 관광지에 있는 호텔이 이렇게 좁음?


침대 작음

11. 예약한 객실은 스카이베이 디럭스 패밀리 트윈인데 싱글베드과 더블베드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음. 더블베드가 정말 더블베드 사이즈임.(가로 140cm)  덩치 큰 사람은 두 명 자기 불편함. 참고로 침대 사이즈는 경포 스카이베이 홈페이지에 정확히 나와 있음.


트윈 베트 연결 안 됨

12. 애 있는 집은 보통 트윈 베드를 붙여 사용하는데 중간에 램프가 있어 붙일 수가 없음.(붙이는 게 전혀 불가능한건 아닌데, 애가 움직이다 램프를 아작 낼 것 같아서 시도 안 함.) 침대는 작지,  붙힐 수도 없지 오늘 밤 편히 자는 건 글렀다는 걸 직감함..


수건은 왜 안 주나요?

13. 샤워 하려는데 갖다주겠다던 수건은 여전히 없음. 프론트에 전화해서 수건 요청하고 또 한참 기다려 수건 받음.


노답 화장실 창문

14. 샤워 하러 들어가서 보니 룸과 샤워실 사이에 통창이 있음. 외부에 흰색 블라인드가 있어 가릴 수는 있지만 사람에 따라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


화장실 빛 공해

15. 이게 진짜 심각한 문제라는건 새벽에 자다 화장실 가면서 알게 되었는데, 화장실 불을 켰더니 유리로 새어 나온 불에 와이프와 애가 모두 깨어버림. (많이 밝음.)


경포해변 소음

16. 호텔 앞에 경포해수욕장 무대가 있는데 대략 11시까지 공연해서 무지 시끄러움. 그 이후로도 새벽까지 노는 사람들 때문에 중간 중간 소란스러움. 객실 방음도 별로라 지나가는 사람들 소리 잘 들림. 객실에 3M 귀마개를 비치해 놓은데는 이유가 있었음.


스카이베이에서 잠 못 이루는 밤

17. 어쨌든 잠자리에  들었는데 침대는 비좁지, 애는 굴러다니고 싶어서 계속 움직이지, 양쪽으로 애를 막아두질 못하다 보니 애가 떨어질 것 같아서 맘은 불편하지... 하아...


깊은 빡침

18. 잠을 잘 못 이루다 화장실 갔다가 강한 빛에 와이프랑 애도 잠에 깨서 난리. 애는 왜 나 잠 깨웠냐고 ㅈㄹ. 와이프는 여보가 화장실 고는 바람에 애 깼다고 ㅈㄹ... 


조망만 좋다

19. 새벽까지 잠을 설치다 아침 늦게 일어남.

아침에 해변을 보니 조망은 좋긴 함.(이 호텔의 유일한 장점.)

이 호텔 머무는 동안 1분 정도 기분 좋았는데, 그게 이 때임.


위아더 월드

20. 체크아웃 하러 내려가려는데 엘리베이터마다 사람 가득.. 10분 넘게 기다려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감.(나중에 후기 찾아보니 10 여분이면 선방한 듯.)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람들, 뭐 이런 호텔이 있냐고 위아더월드가 되어 호텔 욕함.



한 줄 요약 : 체크인 하느라 2시간 동안 진 빼고, 맛 없는 뷔페 먹고, 새벽 내내 잠 설침. 싱글이나 커플이라면 말리지 않겠지만, 어린 자녀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정말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느낀 점 : 여기서 언급한 내용... 인터넷 후기 잘 읽어보면 대부분 나와 있습니다. 후기 꼼꼼하게 안 읽고 호텔 예약했더니 이런 참사를 겪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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