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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릉바우길

바우길 16구간 학이시습지길

by 빠라빠라 2018.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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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우길 16구간 학이시습지길
 
코스상 거리, 예상시간 : 10.5km, 3 ~ 4시간
 
코스 : 강름원주대학교 해람지 - 죽헌저수지 - 오죽헌 - 선교장 - 경포가시연습지 -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 강릉원주대학교 홍보관
 
코스소개 (바우길 홈페이지 : https://www.baugil.org/html/course/11course.html)
바우길 16구간 학이시습지길은 논어의 첫구절인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름을 가지고 왔습니다. 대학교와 지역 트레일단체가 함께 개척한 길로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http://baugil16.gwnu.ac.kr/)도 있습니다. 
 
경사가 대부분 완만하고 걷기 좋은 길이라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2. 실행
 
날짜, 날씨 : 2017년 2월 4일(일), 맑음, (강릉지역 평균 온도 영하 6.4도)
 
걸은 거리, 시간 : 10.63km, 2시간 56분
 
 
 

오늘 날씨가 많이 춥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강릉에 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리고 보니 역시나 날이 많이 춥네요. 그런데 모자와 버프를 두고 왔습니다.
하... 어떻하지 고민을 하며 강릉원주대학교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교동 쪽에 있는 식재료 마트에서 비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입 후 강릉 원주대학교로 갑니다.

며칠 있으면 동계올림픽이 시작합니다. 강릉 시내에는 자원봉사자들과 올림픽 인원을 수송하는 버스들이 많이 보입니다.

터미널로부터 약 3km를 걸어 강릉원주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바우길 16구간이 시작하는 해람지는 이곳에서 조금 더 걸어가야 합니다.

뭘 상징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커다란 기둥이 서 있네요. 작은 학교일거라 생각했는데 캠퍼스가 상당히 큽니다.

바우길 16구간이 시작하는 해람지 옆에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이 해람지입니다. 날이 추워서 연못이 얼어있습니다. 해람지를 오른쪽으로 돌아서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산길이 나오고 바우길 16구간이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오르막길을 올라오면 갈림길이 나오고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원래 코스는 왼쪽인데 벌목소나무가 길을 막아 통행에 불편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필요시 오른쪽으로 우회하라는 내용입니다.
왼쪽으로 갑니다.  (왼쪽길로 걸으면서 불편한 사항은 찾지 못했습니다.)

나무가 우거진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시야가 트이는 곳이 나옵니다. 멀리 아파트가 보이는데 강릉유천선수촌아파트 인것 같습니다.

계속 길을 따라가다 보면 산불방지초소도 보이고 민가도 보입니다.

느릅내 마을입니다.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574582&cid=51890&categoryId=53759

 참고) 느릅내교를 건너 계속 올라갑니다.

올라가다 다리가 또 나타나면 오른쪽으로 건넙니다.
바우길 16구간은 죽헌저수지 오른쪽을 지나갑니다. 11구간 신사임당길은 죽헌저수지 왼쪽을 지나갑니다.

날이 추워 죽헌저수지가 꽁꽁 얼어 있습니다.

계속 저수지길을 따라갈 줄 알았더니 중간에 오른쪽으로 빠져 나와 산을 넘습니다. 약 200m 정도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운동기구가 나옵니다.

길 안내가 있는데, 안내판이 세워진 각도가 애매해서 어느 방향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바우길은 길 안내가 꼼꼼한 편이 아니므로 혼자 걸을 때는 GPS 로그를 꼭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는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데, 정면에도 리본이 달려 있어 헷갈리게 되어 있습니다. 

산길을 내려오면 빌라들이 많이 보입니다. 동네 느낌으로 볼 때, 강릉원주대학교 학생들이 자취하는 동네 같네요.

더 내려와 차도를 따라 갑니다. 

굴다리를 지납니다.

굴다리를 지나 걷다보면 들판이 펼쳐지고, 멀리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보입니다.

들판을 지나면 강릉오죽헌 한옥마을이 나옵니다. 건물이 다 새 것 같은게 한옥체험용으로 지어진 건물 같네요. 참고로 강릉오죽헌 한옥마을부터 오죽헌까지는 GPS로그와 실제 길이 잘 맞지 않습니다. 방향만 참고해야 합니다.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이는데, 아이들이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옥마을을 지나면 강릉예술창작인촌 / 동양자수박물관이 보입니다.

예술인들이 있는 곳 답게 이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주변에 분위기 있는 카페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술을 모르는 사람이라 빠르게 통과합니다.

오죽헌입니다. 몇 년 전에 가족들과 함께 갔던 곳이라 그냥 지나칩니다.

오죽헌에서 빠져나와 6차선 도로를 건너면 경포생태저류지가 나옵니다.

따뜻할 때 오면 더 좋지만, 한 겨울에 걷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경포생태저류지도 물이 많이 얼어 있네요.

배다리교를 건너 선교장 방향으로 넘어갑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선교장입니다. 

선교장은 처음이라 한번 둘러볼려다 입장료가 5천원이라 지나치기로 합니다.
고택이 아무리 멋 있어도 5천원 관람료의 가치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좀 더 가면 매월당 김시습기념관이 있는데 때 점심시간이라 문이 잠겨 있습니다. 

갈림길이 나오는데 11구간 신사임당길은 왼쪽으로, 16구간 학이시습지길은 오른쪽(길 따라)으로 갑니다.

순두부마을을 지나(강릉 순두부는 초당동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운정동에도 있습니다.) 도로를 건너면 경포가시연습지입니다. 바로 다리를 건너면 될 것 같지만 왼쪽으로 돌아가는게 원래의 코스입니다.

가림막이 설치 되어 있네요. 작은 유리 사이로 습지를 보면 철새들이 보입니다.

계속 걷다보면 쉼터 겸 조류관찰지가 있습니다. 왼쪽에 설치된 망원경에 눈을 대어 봅니다.

이렇게 철새들이 보입니다.  망원경 영상을 휴대폰으로 찍을 수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조류의 이동경로는 이렇다고 하네요.

경포가시연습지 옆 길을 따라 계속 걷습니다.

멀리 평창올림픽홍보체험관과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가 보이네요.

여름에는 뭔가 아름다운 형태의 터널로 꾸며져 있었을 것 같은데 겨울이라 아무것도 없네요.

이제 다리를 건너 허균허난설헌기념관으로 넘어갑니다. 

이 추운 날에도 강에 새들이 떠 있습니다. 새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입니다. 많이 봤던 곳이라 가볍게 지나칩니다.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앞에는 올림픽 홍보차량이 세워져 있는데, 준비 중인지 뭘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길을 건너 초당 순두부마을로 넘어갑니다.

이마트몰 배송차량인데 'BABY IN CAR'가 붙어 있네요. 아기가 탈 때가 정말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기서 길이 살짝 어려운데 오른쪽 직진 방향 대신에 왼쪽으로 가야 합니다.

초당 순두부마을이라 주변에 순두부 가게들이 많습니다. 길 끝에 보이는 황색 건물이 오늘의 최종 목적지입니다.

강릉원주대학교홍보관에 도착하였습니다. 바우길 16구간 학이시습지길을 마무리합니다. 근처에서 간단히 순두부 한 그릇하고 오늘의 숙소인 바우길 게스트하우스로 갑니다.

바우길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일과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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