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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파랑길

해파랑길 14코스 (포항 구룡포항 북측 ~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by 빠라빠라 2018.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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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파랑길 14코스 (포항 구룡포항 북측 ~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코스 : 포항 구룡포항 북측 - 구룡포해수욕장 - 삼정리 주상절리 - 관풍대 - 두일포(석병1리) - 석병2리(동해땅끝, 성혈바위) - 강사리 고래마을 -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거리, 예상시간 : 14.1km, 4시간 40분



2.  실행

날짜, 날씨 : 2017년 12월 6일(수), 맑음

걸은 거리, 시간 : 14.34km, 3시간 41분

(GPS 로그는 많은 오차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특이사항
  • 코스 초입의 해안 암반 구간은 바닷물이 직접 들이치는 구간이라 조심해야 한다. (파도가 심할 때는 도로로 우회하길 권한다.)
  • 상점 : 구룡포를 벗어나면 중간 중간 식당이 약간 있을 뿐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3. 후기

이른 아침에 걸은 코스 초반의 암반 구간은 해파랑길에도 이런 곳이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 매력적인 곳이었다.



4. 세부경로

오늘은 가야 할 길이 멀다. 14코스 종점인 호미곶에는 볼 것이 많기 때문에 구경 할 시간이 필요하고, 오늘 숙박할 16코스 입암1리의 찜질방까지 가려면 30km가 넘게 걸어야 한다.

해가 뜨기 전에 모텔에서 나온다. 다시 한번 적지만 구룡포는 모텔값이 비싸다.

구룡포항 북단의 해파랑길 종합안내판에서 오늘 여정을 시작한다.

아직은 해가 뜨지 않은 바다

여명이 밝아온다.

오늘 걷는 14, 15, 16코스에서는 이와 같은 모양의 해파랑길 안내판을 볼 수 있다.

해안 암반길로 들어선다. 진입로의 안내판에도 적혀 있지만 풍랑이 심한 날에는 이 길로 가서는 안된다. 파도가 바로 옆까지 들이치는데다 물이 곳곳에 고여 있어 위험하기 때문이다. 

물길이 명보전용왕당이라는 곳을 향해 이어져 있다.

위쪽에 리본이 있어 올라가보지만 길은 없다. 다시 내려 온다.

곳곳에 바닷물이 고여 있어 물을 밟지 않고 지나가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수위가 높을 때는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파도가 밀려온다.

암반 구간을 빠져 나오면 구룡포해수욕장이다.

경주, 포항 구간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고운 모래가 있다.

구룡포 주상절리

양남 주상절리에 비하면 시시한 수준이다.

삼정리 해변 통과 후 돌아보며 찍은 사진.

삼정항 방파제

이제 해가 떠오른다.

나름 멋있는섬이 보이는데 이곳이 관풍대이다. 섬이지만 다리가 연결 되어 있어 걸어갈 수 있다. 관풍대에 특별한 것은 없고 횟집이 한 곳 있다.

삼정3리에도 과메기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멀리 포스코수련원이 보인다.

두일포. 석병1리이다.

해파랑가게 낚시제일슈퍼

길에서 만난 멍뭉이. 밥 그릇이 뒤집어 있다.
내 얼굴만 빤히 쳐다보는 녀석을 보니 안 쓰러워 배낭에서 먹을 것을 꺼내 던져 준다.

날이 추워 바닥에 얼음이 얼어있다.
근처에 성혈바위가 있다고 들었는데 보이질 않는다. (나중에 정확한 위치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동해땅끝 축양장에서 남쪽에 있다. http://naver.me/FAZwK40M)

지나가다 축양장을 찍은 것인데 , 알고 보니 여기가 동해 땅끝이다. 

동해 땅끝이라고 하면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우리나라 육지의 동쪽 끝이 동해 땅끝이다. 아마 호미곶이나 간절곶을 생각한 사람도 많을텐데 진짜 인지 궁금하면 지도 앱을 띄워서 잘 살펴보시라. 정말 여기가 가장 동쪽에 있다. 사유지가 아니였다면 공원을 만들어도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양식장 해수를 배출하는 곳 주변에는 새가 모여 있는 경우가 많다.(석병리, 강사리에는 양식장이 많다.)

이제 강사리로 넘어간다.

강사1리 간이해수욕장. 여기도 그냥 자갈밭이다.

카메라로 잘 담아내지 못했지만, 강사1리의 경치도 정말 좋다.

강사1리 다무포 고래마을

강사2리

강사2리 북쪽. 이곳에도 오징어를 말리는 곳이 있다.

데크 아래로 파도가 거세게 친다.

오랜만에 보는 낚시꾼. 경주구간에서 낚시꾼들을 자주 봤는데, 포항구간에서는 이곳 강사3리에서 처음 보는 듯 하다.

이제 멀리 호미곶 등대가 보인다.

낚시하다가 짜장 먹고 싶으면 전화해서 16번으로 갔다 달라고 하면 되나 보다.

대보1리

이제 상생의 손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호미곶 등대와 상생의 손

호미곶 해맞이 광장의 호랑이 조형물

바다 쪽 상생의 손

육지 쪽 상생의 손. 뒤 쪽으로는 새천년기념관

거꾸로 가는 시계(연말까지 남은 초를 보여준다.) 

해파랑길 14코스를 이곳에서 마무리한다. 잠시 쉬며, 연오랑과 세오녀상, 국립등대박물관에 들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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