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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파랑길

해파랑길 3코스 (부산 대변항 - 부산 임랑해변)

by 빠라빠라 201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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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파랑길 3코스 (부산 대변항 - 부산 임랑해변)

코스 : 부산 대변항(기장 척화비) - 월전마을(월전꽃동산, 두모포 풍어제터) - 죽성리(드림 촬영장, 죽성리해송, 황학대, 죽성리왜성) - 봉대산봉수대 - 기장군청 - 일광해변(오영수 갯마을문화비) - 이천리  - 온정마을 - 이동마을 - 동백항 - 신평소공원(윳판대) - 칠암항 - 문동마을 - 부산 임랑해변

거리, 예상시간 : 20.5km, 7시간




2.  실행

날짜, 날씨 : 2017년 10월 18일(수), 흐림(바람이 심하게 불어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였다.)

걸은 거리, 시간 : 20.31km, 4시간 55분

(GPS 로그는 많은 오차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특이사항
  • 2코스와 달리 해파랑길 리본을 자주 볼 수 있다.
  • 상점 : 대변항, 기장군(코스 이탈해야 함.), 일괄해수욕장 주변에서 상점을 이용할 수 있다.



3. 후기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과 싸우며 앞만 보고 달린 3코스.



4. 세부경로

해파랑길 3코스는 대변항 초입에서 시작한다.

2, 3코스가 아니라 2 ~ 4코스라고 되어 있고, 구성도 해파랑길 표준 종합안내판과는 차이가 있다.

바로 옆에는 흥선대원군 척화비에 대한 소개가 있는데, 약도는 있지만 네이버지도와는 잘 매칭이 되지 않아 어디 쯤에 있을지 예측이 되지 않는다. 척화비가 어디쯤 있을까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안쪽으로 들어가 노점들 주위를 둘러보는데 찾기가 어려울 것 같아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니 대변초등학교 담장 옆에 있단다.

대변초 맞은 편의 대변항 관광 안내판.

대변초등학교는 내년부터 용암초등학교로 이름이 변경될 예정이다. 지난 달 뉴스에서 봤는데 대단한 학생부회장이다. http://news.joins.com/article/21860829

대변초등학교 담장에 흥선대원군 척화비가 있다. 학교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담장 바로 뒤에 있고, 담장 밖에서도 볼 수 있다.

대변항의 조형물

대변항에는 건어물 가게들이 참 많다. 해파랑길 대부분의 코스를 걷은 지금 시점(12/12)에서 돌이켜 볼 때 해파랑길 코스에서 이렇게 건어물 가게가 많은 곳은 주문진시장 정도 밖에 없다.

이제 대변항을 빠져 나온다.

봉대산 숲길을 지나가야 하는데 숲길로 가는 길 주변에는 이렇게 그물 등 어업 도구들이 늘어져 있다.

여기서 길을 한번 잘못 들었다.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가라는 화살표가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부착 되어 있다.

오른쪽으로 가라는 표시를 갈림길 중앙에서만 보이도록 부쳐 놓았다. 갈림길 가기 전에 볼 수 있도록 부착해 놔야지!

투덜거리며 봉대산 숲길 방향으로 걸어간다.

그물을 말리는 중이다.

2차 알바 지점.

원래 해파랑길 코스는 대변항 - 죽성리 - 봉대산 정상 - 기장군청이였는데 9월 초에 사유지 침해 문제로 인해 죽성리가 빠지고 대변항 - 봉대산정상 - 기장군청으로 코스가 변경 되었다.
이 날 죽성리에 꼭 들릴 요량으로 오른쪽 길로 가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코스가 아닌 곳으로 가고 말았다.

죽성리로 넘어가는 길은 이렇게 좁고 가파른 구간도 있다.

하지만 죽성리에 가까워지만 임도에 가까운 넓은 길이 된다.

멀리 월전마을이 보인다. 월전마을에는 나름 식당들도 있다.

월전마을회관

월전꽃동산. 그런데 꽃동산에 꽃이 하나도 없다.

두모포 풍어제터

SBS 드라마 드림 세트장

여기도 공사 중이다. 해파랑길 걷다보면 웰케 공사장이 많은지.
여기서 중국인 관광객을 만났는데, 이런 곳도 외국 관광객도 오는가 싶어서 신기했다.

황학대.

황학대를 지나 마을길을 올라가면 죽성리해송이 나온다.

5그루의 나무가 모여 마치 한 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직접 가서 보면 기대보다 그저그렇다 ^^

죽성초등학교 방향에서 노래가 들려온다. 드림 세트장이 있는 죽성리에 있는 초등학교라 그런지 DREAM 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ㅎㅎㅎ

죽성리 왜성. 들릴까 했지만, 오르막길이라 갔다 오면 지칠 것 같아서 생략한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

차도 옆을 따라 계속 간다.

봉대산 숲길 입구. 해파랑길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는 진입을 막았다고 되어 있는데, 막상 가보니 진입이 통제되어 있지는 않다. 원래 코스대로 봉대산 정상을 들릴까 하다가 딱히 볼 것도 없고, 체력만 많이 소비할 것 같아 도로를 따라 가기로 한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관계로 이미 체력 소모가 많은 상태였다.)

인도 공사를 최근에 했는지 흙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인도는 곧 없어진다. 기장군청까지는 사진처럼 갓길이 매우 좁고 차량 통행이 많으므로 조심해서 가야 한다.

기장군청에 가까워지면 마을이 보인다.

다시 해파랑길 리본을 만난다. 정상적인 경로로 돌아온 것이다.

기장군청 내부 도로를 지나간다.

기장군청을 지나면 기장대로를 만난다. 도로 옆 인도를 따라간다.

멀리 일광신도시 공사현장이 보인다.

일광교차로에서 빠져 나와 일광해수욕장으로 간다.

바람이 많이 부는 가을날의 일광해수욕장은 조용하기만 하다.

멀리 앞으로 가야 할 한국유리공업이 보인다. 오래된 공장이 흉물스러운데 철거될 예정이라 최근 이 동네 부동산이 올랐다. (코스 다녀오고 3개월 후에 작성하는 후기인데 그 사이에 이루어진 일이다.)

근처에 삼성대 윤성도 시비가 있다. 귀찮아서 생략.

갯마을 문학비. 일광해수욕장은 오영수의 갯마을이라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이천리(마을) 방향으로 가면 식당들이 많이 있다. 음식 냄새가 풍겨오니 나도 밥을 먹고 싶은 맘이 간절하다. 하지만 오늘은 일정이 워낙 타이트해 열심히 걸을 수 밖에 없다.

이 지역 맛집 인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끝 차길 없음에도 왼쪽을 보면 한국유리공업 담장길로 올라가는 경사로가 보인다.

담장길을 따라 걷는다. 중간에 길이 매우 좁아지는 구간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여기도 낚시꾼들이다.

담장길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이동항이 보인다.

수산자원관리공단 뒤쪽을 지나 도로로 빠져 나온다.

이동마을에서 다시 안쪽으로 들어간다.

이동마을

마을을 지나면 다시 차도 쪽으로 빠져 나온다.

차도를 따라 걷는다. 도로를 따라 각종 식당과 카페들이 서 있다.

갓길이 좁아 데크를 설치해둔 구간도 있다.

해동성취사

온정마을로 들어간다.

정말 멋지게 생긴 별장이다.

멋진 카페.. 그런데 평일인데다 날씨가 흐려 그런지 사람은 없다. * 온정마을에는 길 따라 식당과 카페가 많다.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뒷길을 지난다. 식당과 카페들은 사라지고 갑자기 조용해진 느낌이다. 표지판을 보니 온정마을은 고리 이주마을이다.(원자력 발전소 건설로 인해 이주)

동백마을을 지난다.

남수산 앞을 지난다. 사유지 같아 보이는데 정확하진 않다.

신평소공원이 보인다.

신평소공원 주위엔 카페/ 레스토랑 / 펜션 들이 많이 있다. 비싼 레스토랑 뿐이라 식사하기는 힘들듯 하지만,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윳판대

주위를 둘러봐도 어디가 윳판대인지 알 수가 없다. 한참을 둘러보다 윷모양 찾기를 포기하고 길을 이어나간다.

붕장어(아나고)로 유명한 철암항. 식당들이 많고, 규모도 상당히 크다.

철암항 야구등대

철암항에는 공원이 꾸며져 있다.

문동마을. 여긴 조용하다.

다시 차도를 따라 길을 이어나간다. 사진 처럼 갓길도 없는 구간도 있고, 인도가 있는 구간도 있다.

임랑교. 여기서 왼쪽 아래로 돌아 임랑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좌광천

임랑해수욕장. 원전 근처라 그런지 임랑해수욕장은 정말 조용하다.

임랑해수욕장에서 갈맺길과 작별한다. 안녕 갈맺길~ 이제 해파랑길 혼자 떠나야 한다.

임랑해수욕장을 따라 벽화가 그러져 있다.

임랑해수욕장 여름파출소  앞에서 3코스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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