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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파랑길

해파랑길 38코스 #1 (강릉 오독떼기전수관 ~ 강릉 입암1단지@)

by 빠라빠라 2017.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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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파랑길 38코스 (강릉 오독떼기전수관 ~ 강릉 솔바람다리)

코스 : 강릉 오독떼기전수관 - 구정면사무소 - 장현저수지 - 모산초등학교 - 모산봉 - 단오문학관 - 중앙시장 - 강릉 솔바람다리
거리, 예상시간 : 18.4km, 7시간



2.  실행 #1  (강릉 오독떼기전수관 ~ 입암1단지@)

날짜, 날씨 : 2017년 9월 14일(목), 맑음
걸은 거리, 시간 : 12.33km, 3시간 17분



보행안전 : 풀이 우거진 곳이 있으므로 긴바지는 꼭 입도록 하자.

추천여부 : 추천

특이사항
  • 강릉 외곽 농촌에서 출발하여 강릉 시내를 통과하게 된다.
  • 코스를 중간에 끝낼 생각이라면 중앙시장 통과후 끝내는 것이 좋다. (시외/고속터미널로 돌아가는 버스 타기가 좋다.)
  • 상점 : 강릉 시내



3. 후기

오전에 걸은 37코스가 얼마나 조용한 코스였는지 38코스를 걸으며 다시 한번 느낀다.
- 구정초 주변(학산1리)에 도달하자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빈번해짐이 느껴진다.
- 장현저수지 주변과 모란봉에도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오전 내내 간절했던 음료수 한잔은 구정보건지소 근처의 하나로마트에서 해결했다.
음료 한 잔이 이렇게 좋을 수가!
(금광초등학교 옆 소양가든에 캔 음료 자판기가 있기는 했으나 원하는 것이 없어서 안 마심.)



4. 세부경로

해파랑길 38코스는 오독떼기전수관에서 시작한다.


굴산교를 지나면 강을 따라 걷게 되는데 찻길이 없다고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 있다.

걷다보니 잠자리가 내 손에 앉는다. 반갑다.

구정초등학교. 여기서 도로를 따라서 왼쪽으로 간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마을길로 나오면 정의윤 가옥 앞을 지나게 된다. (사람이 알고 있는 집 같아서 들어가 보진 않았음.)



정의윤 가옥을 지나 언덕을 하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면 구정면 사무소가 나온다.

구정보건지소 앞에 하나로 마크가 보인다. 반가운 하나로마트에서 음료를 구입한다. 오늘 처음 마시는 음료수.

구정보건지소를 지나면 강 옆 비포장길을 잠시 걷게 된다. 여기서 뱀을 봤다.

해파랑길 걸으면서 뱀을 여러 번 봤는데... 부구로 가는 27코스에서 봤었고, 또 언제 봤었더라?
아무튼 물이 있고 풀이 있으면 뱀 조심을 해야 하는 것 같다.

계속 걷다보면 장현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 바로 옆 길은 풀이 많이 우거져 있다. (아까 뱀을 봐서 뱀 나올까 기분이 계속 찝찝...)

저수지 옆을 따라 걷다가 벗어난다.

농촌길을 계속 걷다가 산을 향한다.


오르막길을 계속 걷다보면 어느 순간 내리막길이 나오고 계속 내려가다 보면

다리가 나온다.

다리 아래에서 길이 잠시 헷갈릴 수 있는데,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런데 사실 그냥 오르막길로 올라가도 코스긴 하다. 

이게 뭐냐면, 여기서 장현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데...
여기서 바로 올라가버리면 장현저수지 구간을 생략하고 바로 넘어가는게 되버리는 거다. (아래에서 다시 설명)

내려오면 농가가 있고, 산책 중인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


다시 만난 장현저수지.

사진을 못 찍었는데..
장현저수지 옆 벤치에서 8시 방향으로 되돌아 나가야 하는데... 10시 방향 길이랑 헷갈릴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다시 오르막길

아까 다리 아래에서 아래로 내려가야하지만, 위로 올라가도 코스라고 했었는다. 그 때 거기서 위로 가면 바로 바로 여기가 나온다.
언덕을 하나 넘어 내려간다.


모산초등학교가 나오고, 민가 옆으로 난 좁은 길로 들어간다. (해파랑길 리본이 없어서 놓칠 수 있다.)

모산봉으로 가는 길은 해파랑길 답지 않게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모산봉 정상에서는 매년 1월 1일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고 하는데...
막상 모산봉에 올라가면 나무에 가려 바다가 잘 안보인다. 딱 최정상 지점에서만 바다가 보인다.



아저씨가 서 있는 자리가 모산봉 정상인데 거기서야지만 바다가 보인다.(키 작은 사람은 안 보일지도 ㅋㅋㅋ)

파란색 옷 입은 아저씨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저 소나무가 제일 멋있다고 이야기를 하신다.

모산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모산봉에서 내려오면 7번국도 아래를 지나가는 굴다리가 나온다.

7번국도를 지나면 시내와 가까워 졌음이 느껴진다.

필자가 읽은 해파랑길 책에서 극찬한 강릉 전축박물관. 여기를 들릴까 말까 오전에 고민을 했었는데... 막상 가니 Closed. 고민할 필요도 없었었다.

노암초등학교 앞

단오공원과 단오문학관


다시 굴다리는 지나면 남대천이다.

보행자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면 중앙시장이 나온다.

중앙시장. 여기서 저녘을 먹는다.
그런데 너무 힘이 들어 밥이 안 넘어 간다. 

이 날 새벽에 강릉 모텔에서 잠을 잤는데, 몸살 기운이 돌아서, 잠에서 6번 이상 깰 정도로 아팠다.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괜찮아서 해파랑길 37, 38코스를 걸었는데, 오후가 되니 다시 몸이 안 좋다.


식사를 하고 중앙시장을 빠져나오면 다시 남대천이다.

성덕초등학교까지 가려다 해도 져가고 그냥 입안1주공 아파트까지만 걷고 끝낸다.

* 38코스를 중간에 끝날 생각이라면 그냥 중앙시장에서 끝내고 교보생명에서 버스를 타는게, 버스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입안1주공 아파트 앞에서 버스 기다리다가 버스시간을 조회 해보니 30분 이상 기다려야 해서 결국 교보생명 정류장까지 걸어가 시외버스터미널 가는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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