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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파랑길

해파랑길 10코스 (울산 정자항 ~ 경주 나아해변)

by 빠라빠라 2018.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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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파랑길 10코스 (울산 정자항 ~ 경주 나아해변)

코스 : 울산 정자항 - 강동 몽돌해안 -  강동 화암주상정리 -  경주 지경리 - 관성솔밭해변 - 수렴리(할매바우, 무장공비 격멸전적비) - 하서항 - 양남 주상절리 - 읍천항 - 경주 나아해변

거리, 예상시간 : 14.1km, 5시간



2.  실행 

날짜, 날씨 : 2017년 12월 4일(월), 맑음(미세먼지 많음.)

걸은 거리, 시간 : 14.61km, 3시간 40분

(GPS 로그는 많은 오차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보행안전
  • 31번 국도를 수시로 만나는데(마을 - 31번 국도 - 마을 - 31번 국도 이런 식) 31번 국도는 갓길이 좁고 차들이 빠르게 달리므로 안전에 유의한다. 
  • 경주 구간 공통적으로 데크가 훼손(부러진 곳/빠진 곳/고정되지 않은 곳) 된 곳이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이사항
  • 평지가 많은 편이나, 오르막 / 내리막 / 오프로드 구간도 일부 있다.
  • 상점 : 정자항, 강동, 양남면, 나아리 근처에 상점이 있다.



3. 후기

멋진 바위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코스이다.



4. 세부경로

버스를 타고 GS25정자사거리점에서 하차한다.

정자항 남쪽에서 오늘 여정을 시작한다. 9코스를 끝낸게 9월 초이니 3개월 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다.

정자항. 이른 아침이지만 지나가는 차들이 자주 보인다.

해파랑가게 오렌지마트는 비닐 때문에 해파랑가게 표시가 잘 보이지 않는다.

울산 동구 & 북구 지역은 사진과 같은 형태의 방향표지판이 군데 군데 설치 되어 있다.

정자항을 지나면 강동해변과 신도시가 보인다.

강동해변에 고등어가 잘 잡힌다고 소문이 났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른 시간임에도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문화쉼터 '몽돌'. 강동 몽돌해변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바로 앞이 강동 몽돌해변인데 몽돌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해변으로 내려가지 않고 지나쳤다. (사실 몽돌소리 자체도 이젠 식상해져서...)

몇 년 전 아내, 첫째 아이와 함께 갔었던 엔젤리너스 커피. '임대'라고 플랜카드가 붙혀 있다. (이 사진에서는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추억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아쉽다.

강동해변을 거의 지나면 주상절리가 보인다.

강동 주상절리. 앞으로 보게 될 경주 양남 주상절리에 비하면 시시한 규모다.

신명리로 넘어오면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는 어부들을 볼 수 있다. 멀리 보이는 것이 지나온 강동 신도시.

신명리에는 멋진 바위들이 많다.

거대한 바위가 길 양옆에 놓여 있다. 여기서 운전 중에 실수하면 끝장이다.

무슨 이름이 있는 바위인듯 한데 글자는 보이지 않는다.

지경방파제가 보인다. 이제 곧 울산과는 작별한다. 

경주로 들어서면 해파랑길 9, 10코스 안내판이 서 있다.

'매우 급한 오르막, 20%, 걸어가시오'
관성해변으로 가려면 자전거를 타고는 절대 올라갈 수 없는 급경사지를 올라가야 한다. 거리는 짧다.    

올라가면 31번 국도와 만난다. 

차 소리가 거슬리지만 위쪽이라 시야가 탁 트여 좋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다.
 

다시 아래로 내려오면 관성솔밭해변이다. 여기는 제대로 자갈 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4일 간의 여정(10코스 ~ 17코스 중간) 동안 지속될 자갈밭길의 시작이였다. 
(자갈밭은 발이 피곤하기 때문에 오래 걷는 것은 피곤하다. 내 기억에는 이전에 걸은 1-9, 20, 21, 25 - 50 코스 중 이렇게 자갈밭이 많은 코스는 21코스 뿐이다.)

자갈밭을 잠시 걷다보면 시멘트길이 나와 얼른 탈출한다.

해파랑가게 해변슈퍼

관성교를 건넌다.

다시 수렴리 해변길

마을 안내판에 왼쪽은 송곳바위, 오른쪽은 황새바위라고 나와 있는데, 봐도 잘 모르겠다.

수렴리 할매바우

수렴리 무장공비 격멸 기념비

하서리로 넘어오면 하서해변공원이 나온다. 벤치와 미술품 등이 설치 되어 있다.

하서리 솔밭에는 캠핑장도 있고, 해변을 따라 분위기 있는 식당과 카페들도 있다.(다소 오래된 곳이 많다.) 참고로 하서리는 양남면 소재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번화한 동네이다.

하서리 전통시장

양남해수온천24 앞에서 보행자교를 건넌다.(GPS로그에는 보행자교가 반영이 안 되어 있어 차량이 지나는 다리까지 우회하도록 되어 있다.)

다리를 건너 계속 가면 멀리 자물쇠가 있는 하서항(율포진리항)이 나온다.

하서항에서부터 읍천항까지가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이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방파제를 따라 데이트 하기 좋게 꾸며놓았다.

이제 주상절리길을 따라간다. 주상절리길은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 된다. 주상절리마다 기울어진 주상절리 / 누워있는 주상절리 / 위로솟은 주상절리 / 부채꼴주상절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잘 기억해 두자.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융기의 흔적들.

길을 계속 따라 가다 보면 부채꼴 주상절리 근처에 주상절리 전망대가 보인다. 2017년 10월 말에 개관한 것 같다.

주상절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채꼴 주상절리

전망대를 내려와 다시 부채꼴 주상절리를 바라본다. 양남 주상절리를 대표하는 곳이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이제 읍천항이다.

읍천항

수트레킹 시설이라고 하는데 물이 없다. 

읍천마을에는 공원이 있고 담벼락을 따라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제 멀리 월성원자력발전소가 보인다.

해변슈퍼가 보인다. 해파랑가게 표시가 정자에 붙어 있다.

해변 쪽에 10-11코스 종합안내판이 서 있다. 바닷바람을 많이 맞아 마모가 심각한 상태이다.
이곳에서 10코스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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